
교육자료

ESG 폭풍 규제, 탄소국경세 10월 시작된다
추석 연휴가 끝났다. 연휴가 길어서였을까.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 역대급으로 모인 플라스틱양을 보면서 두려움이 엄습했다. 가정에서 배출하는 플라스틱은 종류도 양도 아찔한 수준이다.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는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며 그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 '깊숙이'란 단어를 의미심장하게 볼 필요가 있다. 삶을 편리하고 다양하게 만들어준 훌륭한 발명품 중 플라스틱은 단연 상위권이다. 하지만 잘 부서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다는 그 신비로움이 지구에는 독이 됐다...

탄소가 돈! 기후테크에 바로 투자할 10선
글로벌경제 정상의 모임인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세계 정치지도자와 경제계 전문가들이 모여 앞으로의 방향과 리스크를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한 다. 최근 몇 년간은 '경제'보다도 '환경' 단어들이 더 자주 등장해 마치 환경정상회의를 보는 듯하다. 올해에는 세계 경제 리스크 10가지 중 1위부터 4위가 내리 '기후변화 완화 실패' '기후변화 적응 실패' '자연재해와 극단적인 기상 현상' '생물 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로 환경 특히, 기후변화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큰 틀에서 보면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기후·환경'을 향후 10년 이내 인류의 가장 큰 위험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이는 시대적 요구가 된 ESG를 한층 앞당기는 녹색분류체계 6가지와도 거의 일치한다...

녹색 금융과 자본이 ESG를 주도한 다
요즘 뜨는 경제용어 중 ‘그린스완’이란 신조어가 있다. 금융시장에 불시에 찾아오는 위험을 뜻하는 ‘블랙스완’은 들어봤어도 ‘그린스완’은 아직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부턴 이 친숙하지 않은 단어가 몰고 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그린스완’은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을 뜻하는 말이다. 기후변화가 경제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국 금융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이 2020년 1월 발표한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다. BIS는 중앙은행 간 협력기구로, 현존하는 국제금융기구 중 역사가 가장 깊다. 대표적인 그린스완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꼽을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환경과 ESG로 풀 수 있다
바다 오염이 심각하다. 이를 막고자 바다에 버려왔던 음식물 찌꺼기나 하수슬러지까지 2016년부터 국제협약으로 전면 금지했다. 그럼에도 온갖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 섬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다.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가장 큰 쓰레기 섬은 그 크기가 우리나라의 15배에 달한다. 미세플라스틱 규제가 시급한 이유다. 이뿐 아니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산호초가 죽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바다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상승 온도를 1.5℃ 이내로 낮추자며 감축 행위를 서둘러 시작했고, 기업들 역시 강한 무역 제재 아래 구체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요구받고 있다...

쓰레기 문제, 이제 ESG로 풀자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중견 선진국이지만 쓰레기처리 문제만큼은 여전히 후진국이다. 생활 쓰레기 매립률만 비교해도 수도권은 8~9%인데 유럽 주요 선진국은 0~3% 정도에 불과하다. 심지어 제로(0)인 스위스는 잔재물까지도 끝까지 재활용해낸다. 재활용률도 마찬가지다. 수치를 보면 50~60% 대로 비슷해 보이지만 해당 수치를 유럽의 실질 재활용률로 전환할 경우 절반도 안 되는 25%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매립과 소각으로 처리되니 실질적인 매립과 소각 비율은 각각 20%, 30% 정도라 볼 수 있다...